대회 참여 계기
올해 2번째로 KAUPC가 열렸고, 나는 이번이 첫 참여였다.
아무래도 KOALA에서 주최하는 대회이다 보니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이 대회에 임하게 되었다.
여름방학 때 알고리즘 공부를 진지하게 해야겠다 생각해서 친구들 약속을 싹 미뤘던 생각이 난다... 그만큼 제대로 준비했었다.
대회는 3인 1조로 문제를 푸는 것으로, 시간은 3시간이 주어졌고 문제는 9문제였다.
25팀(75명)이나 참여해서 사람들이 바글바글 있어서 조금 놀랐고 긴장했다..
대회 준비
개인으로 준비-
‘알고리즘 유형별로 최소 10문제는 풀어봐야 그 유형을 알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어진 알고리즘에 해당하는 좋은 문제들을 매일매일 1개씩 선별하여 풀어보았다. (DP, 에라토스테네스의 체, 누적합, 투포인터 등 )
단체로 준비-
또한 일주일에 한 번씩, 마지막 주에는 매일 모여 특정 대회(특정 대학교나 고등학교에서 낸 대회 문제) 문제를 백준에서 한 세트씩 풀어보았다.
이때, 가장 효과적이었던 문제 배분 방식, 시간 배분 방식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문제를 다 푼 후에는 각자 풀었던 문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 반성하는 시간을 가진 후 서로 피드백 해주었다.
결과 !!!!! 1등😍
마지막에 우리가 스코어보드 맨 위까지 슈욱하고 올라가는 걸 보고 정말 너무 희열을 느꼈다!!
사실 내가 C,D번을 잡고 해결하고 뒤로 넘어갔어야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C,D번을 너무 후다닥 풀길래 멘탈이 너무 나가서 문제 풀이가 계속 안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내가 생각 못하는... 다른 게 있는 건가???) 일단 다른 팀원에게 토스했다..ㅠ
그랬는데 역시 두 발 전진을 위한 한 발 후퇴였을 뿐이었다. ! 결과적으로 FREEZE 상황에서 우리가 한 개 더 맞춰 1등을 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도전했지만 G번은 나 혼자 맞춘 것도 나름 기분이 좋았다.
사실 G번 문제는 처음 문장부터 출제진이 드러나서 이 문제는 무조건 맞추고 싶었다.😁
그리고 충분한 고민을 1시간 하고 30분동안 후다닥 구현하여 풀 수 있었던 것 같다.
잘했던 점
G번 문제는 누적합으로 구현할 수 있는 문제로, 알고리즘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잔 실수가 많이 나올 수 있었던 문제였다. 또한 초기에 누적합 2개를 활용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기까지가 조금 까다로울 수 있다.
마지막에 4번이나 제출한 것은 누적합 2개를 활용할 때 예외를 처리할 것들이 몇 가지 있어서였다.
그래도, 이 문제를 종이에 풀어서 생각까지 하는 데에 시간을 더 많이 투자했던 점과,
문제를 보고 풀 수 있겠다/없겠다 생각이 들었다는 점,
적절한 테스트케이스를 직접 만들어서 정답을 확인하려했던 것이 잘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후기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 덤덤해졌지만, 그래도 이 순간만큼은 3개월간 열심히 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뿌듯하고 정말 다행이었다.!
내년에는 출제진으로 임하고 싶다는 포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어서 생긴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만하지 않고 또 내일 ICPC 대회도 열심히 해야겠다.
그리고 이렇게 잘 이끌어준 우리 팀원들에게 너무너무너무너무x1E100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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