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2월 약 8주에 걸쳐 UMC 프로젝트의 PM을 맡게 되었다.
프레젠테이션을 많이 했어야 했던 경험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로 4주간 앱 기획을 진행했다.
아무래도 창조적인 부분이 많아서 평소 주입식 공부를 주로 하던 나에게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영역이었다..😥
그래도 지금은 제 아이디어에 꽤나 자신감이 생겼는데, 사람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던 것이 아이디어를 정말 많이 디벨롭할 수 있었던 큰 요인이었던 것 같다!
이번 1탄은 앱 런칭 프로젝트 기획에서 길을 헤매고 있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나도 나중에 또 아이디어를 내거나 앱 런칭 기회가 올 수 있으니 잘 정리해 두기로 했다!
1.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 그 자체에 너무 부담갖지 말자. 그저 큰 사회문제를 작은 화면 안에 넣는 것일 뿐이다.
내가 가진 고민거리 또는 사회문제는 충분히 다른 사람들도 겪고 있는 문제일 수 있다. 이 오프라인에서의 문제를 온라인 상으로 작은 화면 안에 옮기는 것뿐이다.
내가 평소 가지고 있던 문제를 모바일 상에서 풀어낼 수 있는 솔루션이 있다면, 아이디어가 되기에 충분하다!
유저의 관점에 서서 직접 서비스를 기획하고 설계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2. 작은 영역에서 확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자.
교육받았던 내용 중에 에어비엔비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에어비엔비는 장소를 제공하는 호스트와 특별한 곳에 머물고 싶은 게스트 사이에서 '여행은 한 번 살아보고 체험해보는 것'이라는 주제로 처음 비지니스 모델을 기획했다고 한다.
이렇게 작은 주제에서 숙박 공간을 제공해주는 것부터 시작해, 현지의 호스트와 게스트를 연결해주는 매칭 시스템을 적용하여 사용자들에게 폭넓은 여행의 '경험'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나 또한 앱기획을 시작했을 때 '대학생들을 위한 앱'으로 이용자를 넓게 생각했다. 이건 넓은 사용자보다도, 모호한 영역의 사용자에 가깝다.
'곧 기업 면접을 봐야 하는 4학년 대학생들', '회의를 진행하는 일이 많은 팀플 리더', '프레젠테이션이 많은 경영학과 학생들' 이런 식으로 이용자를 구체화시키는 것이 좋다. 사용자를 더 세부적으로 잡는 것이 바로 아래에 나올 의도의 명확성의 측면에서도 좋다.
3. 의도를 명확히 하자
아이디어를 점점 세부화하는 과정에서, 내 앱이 어떤 것인지 설명해보라는 차트가 정말 많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내가 내 앱에 대해서 설명하는 와중에도 '이 앱이 그래서 무엇을 도와주는 앱이라는 거지'하면서 회고하고 회고했다. 이 때 앱의 명확성에 대한 부분을 유저 입장에서 많이 생각할 수 있었다.
의도가 명확하면 내 어플을 브랜딩할 때, 컨셉을 잡을 때, 그리고 개발자나 디자이너 분에게 설명할 때 더 편하고, 개발하는 입장에서도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임할 수 있는 것 같다.
4. 레퍼런스를 찾아보자
아이디어는 다 나왔다! 그럼 이제 어떻게 구현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빈 백지장에 이렇게저렇게 그림을 그리다보면 생각보다 내가 쓰던 앱이 많이 떠오른다. 지금까지는 이런 식으로 다른 앱의 구현 방식을 참고하는 방향은 그리 좋지 않다는 편견이 있었다. 모방 같달까..?
하지만 레퍼런스를 참고하는 방향은 나쁘지 않다! 비슷한 기능을 가진 앱은 비슷한 레퍼런스를 가진다. 그게 사용자 입장에서도 편하다. 내가 완전히 독특한 앱을 만들어보겠다! 라는 생각은 일단 굉장히 모험적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나, 사용자 입장에선 그렇지 않을 수 있다.
5. 최적화 과정을 거치자, 그리고 구현 우선순위를 정하자
디자이너분과 함께 앱 구현을 이야기할 때 생각보다 내가 구현하려는 기능들 중 방향성이 겹치는 것들이 존재했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최적화를 하는 것이 좋다. 하나로 합칠 수 있다면 합치고, 굳이 필요하지 않은 곁다리 기능들은 일단 후순위로 빼놓았다. 가장 메인이 되는 기능에 점점 부가기능을 붙여나가는 방식으로 구현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구현 우선순위를 정하고, 개발자와 디자이너와 꾸준히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진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 같다. 소통 측면은 정말 항상 노력하려고 하고 있다...!
6. 개발은 병렬적으로 진행하자
구현과정에서의 명확성도 찾으려고 노력하자. 어떤 것이 더 핵심 기능인지 구분하고, 병렬적으로가 아닌, 한 가지를 먼저 완성하는 것이 좋다. 개발에서, 특히나 배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가 생길 수 있다. 나중에 현업에서도 그렇겠지만, 앱 런칭에 있어서 기간 안에 어디까지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항상 반복될 것이다.
우리는 일단 무조건 출시를 목표로 하기로 했다. 그래서 두 차례에 걸쳐 메인기능1 완료 후 배포 / 메인기능2 완료 후 배포 이런 식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나중에 좀 실력이 는다면 CI/CD 툴도 써보고 싶다..!
7. 협업의 힘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하자.
요즘 항상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다. 1+1이 2보다 작아질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들면 안되기 때문에..!! 개인의 강점을 잘 찾아서 발휘할 수 있도록 서로서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냥 계속해서 노력하고 배워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PM 역할도 중요하지만 JAVA 공부 부분도 중요하므로 다음 2탄부터는 서버 쪽 공부에 대한 자세한 공부 이야기를 써볼 생각이다 😍 드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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